소지섭, 이연희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눈길을 끌고 있는 SBS 드라마 ‘유령’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30일 오후 9시 55분에 1회를 시작으로 ‘옥탑방 왕세자’에 이은 흥행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유령’의 3가지 흥행과 관심요소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 SBS에 따르면 30일 소지섭, 이연희가 출연하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수사 드라마 '유령'이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이 된다고 밝혔다. SBS 제공
◆국내 최초의 사이버수사 드라마
‘유령’은 국내에서 최초로 SNS, 인터넷 등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범죄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최초의 드라마이다. ‘싸인’으로 최초 메디컬수사드라마를 국내에 선보였던 김형식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인’의 성공, 재현 가능할까
지난해 SBS를 통해 방송됐던 박신양 주연의 ‘싸인’은 고정 팬들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부검의라는 독특한 소재를 완성도 높은 스릴러로 탄생시켜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평단과 시청자들은 마치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며 최고 시청률 23.8%를 찍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만족하게 했다. 영광의 ‘싸인’ 제작진이 고스란히 뭉쳐 네티즌들은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
‘유령’엔 흥행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연기력을 인정받고 최고의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소지섭은 데뷔 이후 최초로 형사 역할을 맡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형사 역을 소화했으며, 이연희 역시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형사 역할에 몸을 던지는 연기로 제작진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다크호스로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범석 검사’ 역을 소화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곽도원이 ‘미친소’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계 반장 역할로 극의 흐름을 재미있게 해줄 전망이다. 또한 ‘불후의 명곡’에서 인기를 얻은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지오가 생애 최초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어 10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